2026년 8월 4주차 중대재해 발생사례 모음_사업장에서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사항
2026년 8월 4주차 중대재해 발생사례 모음
가동 중인 성형기 점검과 철판 인양작업 중 사망사고, 기본 안전원칙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전파트너 위드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2026년 8월 4주차 중대재해 발생 알림에서는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한 성형기 끼임사고와 철판 인양 중 맞음사고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들은 서로 다른 작업에서 발생했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동 중인 기계의 위험구역에 작업자가 접근한 사고, 다른 하나는 인양 중인 중량물의 위험구역에 작업자가 위치한 사고입니다.
결국 작업자가 위험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 사업장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가동 중인 성형기 하부 점검 중 끼여 사망
2026년 8월 14일 경북 의성군 소재 콘크리트 제품 제조사업장에서 가동 중인 성형기 하부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작업자가 성형기의 유압실린더와 하부 철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계의 점검·청소·정비 작업은 생산작업과 달리 작업자가 평소 접근하지 않는 기계 내부나 하부에 신체를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계가 작동하거나 불시에 움직이면 작업자가 피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치명적인 끼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 포인트
✔ 기계·설비의 정비 및 점검 작업 전 해당 설비의 가동을 정지합니다.
✔ 단순히 정지버튼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전원을 차단하여 불시가동을 방지합니다.
✔ 가동 중인 기계·기구로 인해 끼일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출입금지 조치를 실시합니다.
✔ 위험부분에는 덮개·울·슬리브 등의 방호조치를 실시합니다.
✔ 점검·정비 작업 전 작업자가 위험구역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확인하고 안전한 작업방법을 마련합니다.
기계가 '멈춰 있는 것'과 '안전하게 정지된 것'은 다릅니다
현장에서는 기계를 잠시 정지시킨 뒤 내부에 들어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작스위치만 정지시킨 상태라면 다른 작업자의 조작이나 제어신호 등에 의해 설비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작업자가 기계의 위험구역에 들어가야 하는 청소·점검·정비·수리 작업에서는 설비가 움직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작업에 대해 전원 차단 → 잠금 → 작업 중 표시 → 잔류에너지 확인 → 작업 실시 → 작업 종료 후 복구와 같은 안전절차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LOTO는 서류상 절차가 아니라 작업자가 기계 안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이 절대로 기계를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드는 안전장치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철판 인양 중 러그가 파단되어 철판에 맞아 사망
2026년 8월 20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기계·기구 제조사업장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철판을 인양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판에 가용접되어 있던 인양용 러그(Lug)가 파단되면서 철판이 떨어졌고, 인근에 있던 작업자가 철판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러그(Lug)는 줄걸이 용구 등을 직접 걸 수 있도록 원형 구멍 등을 만들어 사용하는 걸고리입니다.
인양물의 무게가 아무리 정확하게 계산되어 있더라도 러그 또는 용접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면 인양물 전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양작업에서는 줄걸이 용구뿐 아니라 인양 지점의 강도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예방 포인트
✔ 크레인·호이스트 작업 시 인양물이 작업자의 머리 위를 통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인양 중인 중량물 주변 및 하부에는 작업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 인양용 러그는 인양물의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보합니다.
✔ 러그의 용접부가 파단되지 않도록 용접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합니다.
✔ 작업 전 러그·와이어로프·샤클·훅 등 인양부속품 전체를 점검합니다.
인양작업에서는 '떨어질 수 있다'는 전제로 작업해야 합니다
크레인이나 호이스트로 중량물을 들어 올렸을 때 작업자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원칙은 인양물 아래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와이어로프, 체인, 샤클 등이 정상이어도 이번 사고처럼 인양물에 부착된 러그 자체가 파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걸려 있으니 괜찮다"는 판단보다 인양 중에는 언제든 중량물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제로 위험구역을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철판과 같은 중량물은 낙하뿐만 아니라 회전하거나 넘어지는 과정에서도 작업자를 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인양경로와 위험반경 전체에 대한 출입통제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 중대재해의 공통점
이번 주 두 사고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위험구역에 작업자가 위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형기 사고에서는 기계가 움직일 경우 끼일 수 있는 공간에 작업자가 들어가 있었고, 철판 인양사고에서는 인양물이 떨어질 경우 맞을 수 있는 위치에 작업자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위험성평가를 실시할 때 단순히 위험요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설비가 갑자기 움직인다면 작업자는 어디에 있는가?"
"인양물이 떨어지거나 회전한다면 작업자가 맞을 수 있는가?"
까지 실제 작업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장에서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사항
☑ 기계·설비 점검 및 정비 전 가동을 정지하고 있는가?
☑ 작업자가 기계 내부 또는 하부에 들어갈 경우 전원을 차단하고 있는가?
☑ 정비·점검 작업 시 불시가동을 방지할 수 있는 LOTO 절차가 마련되어 있는가?
☑ 끼임 위험구역에 출입금지 또는 방호조치가 되어 있는가?
☑ 호이스트·크레인 인양작업 전 인양용 러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가?
☑ 러그 및 용접부가 인양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가?
☑ 와이어로프·체인·샤클·훅 등 줄걸이 용구를 작업 전 점검하고 있는가?
☑ 인양 중인 중량물 아래 또는 낙하·회전 위험구역에 작업자가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는가?
☑ 작업 전 위험성평가와 TBM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한 작업방법을 공유하고 있는가?
안전파트너 위드의 한마디
이번 주 사고는 제조업 현장에서 매우 자주 접하는 기계 점검과 중량물 인양작업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기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생산작업보다 고장 확인, 이물질 제거, 청소, 점검, 정비와 같은 비정형 작업에서 작업자가 위험구역에 직접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업장에서는 "기계를 멈추고 작업하라"는 교육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어떤 작업에서 전원을 차단해야 하는지, 누가 잠금장치를 설치하는지, 작업이 끝난 후 누가 해제하는지까지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양작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줄걸이 용구만 점검할 것이 아니라 러그와 용접부를 포함한 하중 전달경로 전체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만약 인양물이 떨어지더라도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위험구역을 통제해야 합니다.
중대재해 예방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작업자에게 "조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작업환경과 절차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사업장도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계·설비 정비작업의 LOTO 체계와 크레인·호이스트 인양작업 안전관리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